5년 정도의 연단위 다이어리도 있으면 되새겨봤을 때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리훈의 5년 다이어리를 눈여겨보고있었다. 지금은 쓰고있는 다이어리가 있어서 내년에 살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최근에 2025년도 날짜 적힌 버전으로 신제품 1+1행사를 하는게 아니겠는가(11월 21일부터 해서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건 참을 수 없어서 결국 지르고 말았다. 1+1이니 퍼플과 블랙 각각 하나씩 구매했고, 지인에게 먼저 원하는 색상을 고르게했더니 퍼플이 좋다고해서 나는 블랙에 당첨됐다.
부드러운 하드커버 양장이라 촉감이 좋은데, 대신 먼지는 잘 붙는 편인 것 같다. 관리 잘 해야 오래 깔끔한 상태로 쓸 수 있을듯.
내지는 만년필용/일반필기구용으로 나눠져있고 각각 두께에서도 차이가 있다(만년필용이 더 얇다). 나는 만년필을 안 써서 일반 필기구용을 구매했다.
두께있어서 더 고급져보여서 좋다.
3년짜리 버전의 칸은 더 긴데 본인은 5년 동안의 행방을 추적해보고싶어서 5년짜리로 샀고, 10년짜리는 칸 크기가 작아보여서 가끔 글을 많이 적기도 하는 내겐 5년짜리가 나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2025년 1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기다렸다가 사용해야한다.
기존의 다이어리가 적을 수 있는 칸이 더 넓으므로 상세사항은 거기적고, 이 5년 다이어리에는 요점 정리해서 적어놔야겠다.
앞 페이지들에는 취향에 대해 묻는 질문들이 수십 개 있는데, 그걸 기록하고 매년마다의 변화를 확인해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은 가끔 고되고 괴롭기도하지만, 피상적으로 다이어리를 쓰기보다 사건을 되새겨보며 나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릴리플로라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rter Burwell - Phascination Phase [Twilight] 악보 (1) | 2025.01.03 |
---|---|
한 때 수집했던 타로/오라클 덱들 (0) | 2024.11.20 |
루이바오 후이바오 5월 경 에버랜드에서의 사진 (0) | 2024.11.19 |
나의 인디고 다이어리들 (0) | 2024.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