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플로라는 한 때 타로카드의 어여쁜 디자인과, 남에게 맡기지않고 스스로 운을 점쳐볼 수 있다는 생각에 타로덱들을 사모았더랬다. 누굴 봐준다는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집에서 혼자 가끔 펼쳐보곤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타로카드로 점치기 위해서는 아무나 해석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 결국 신통함이라는게 필요한 것 같다. 신통함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그렇게 느끼고 난 순간 나는 타로카드의 진정한 주인은 될 수 없는 것 같아서 사진 찍어놓고 거의 처분했다.
저렴이와 비싼 덱 다 사봤고.. (진짜 비싼 건 주머니사정상 못 사봤지만) 다양한 질의 종이들을 겪어보니, 내 손에 맞는 질감의 종이들을 파악하는 것에는 좀 더 쉬워지더라.
재밌었다면 그걸로 후회도 미련도 없이 보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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