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문자답 다이어리
본인은 자아정체감이 약한 사람이다. 그래서 자문자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믿어서 여러 자문자답 다이어리를 사용해봤는데, 너무나 가볍고 피상적인 질문들은 도움이 되지 않고 시간낭비여서 다 쓰지 못하고 버리기 일수였다. 그런데 인디고(indigo)의 자문자답 다이어리는 달랐다. 자신에 대해 깨닫고 성찰하는 양질의 좋은 질문들이 가득했다. 재미도 있었다. 찾아보니 아무나 만든게 아니라 라이프코칭 하시는 홍성향이라는 분이 만드신 질문이라고한다. 코로나 시기 때 집에 거의 틀어박혀있으면서 본인은 처음으로 인디고 자문자답 다이어리를 사게되었다.
자문자답3년 다이어리. 지금 인디고 스마트스토어에 가면 동일한 상품은 없다. 이 다이어리를 20년도에 구매했으니.. 멋들어진 양장제본이라 구매한 이유도 있었다 ㅎㅎ 지금은 다른 디자인으로 거의 같은 내용의 리뉴얼된 자문자답 다이어리를 1년/3년 짜리로 팔고있는 것 같다. 3년짜리는 가로형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세로형이 더 편한 것 같고.. 내가 갖고있는 디자인이 더 멋있고 예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선호한다ㅠ 참고로 예전에는 걱정일기 등등도 있어서 아직도 잘 쓰고있는데 현재 걱정일기는 단종인것 같다. 아무튼 자문자답 시리즈는 너무 좋고 평생 제작되면 좋겠다.
글 쓸 칸도 널찍하니 좋다. 순서대로 써야한다는 압박감도 없고, 내킬 때마다 끌리는 질문에 답하면 된다. 그래서 3년 연이어 쓸 필요도 없고 편할 때마다.. 그래서 아직 덜 적은 칸들이 있지 ㅎㅎ 아무튼 내게는 최고의 다이어리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까운 사람에게 인디고 자문자답v2 1년짜리 다이어리를 사서 선물해주기도 했다. 이것도 하드커버라 편하고 내구성에 안심이 되는 것 같다.
2. 자문자답 나의 1년
최근에 인디고의 자문자답 다이어리 시리즈들을 살펴보다가 처음 알게된 자문자답 나의 1년 다이어리. 역시 위에 언급한 홍성향님께서 쓰신 질문들이라고해서 믿고 구매했고, 써보니 대만족이다.
연말이 되면 지나가는 한 해를 되새기기보다 금방 올 내년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목표설정을 하고는 막상 새로운 해가 오면 목표는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다이어리는 일단 올 해가 지나가기 전에 한 해를 정리하고 성찰할 기회를 주며, 그것을 통해 내년을 위한 의미있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역시나 질문들은 알차고 도움이 되며, 기존의 자문자답 다이어리와는 또 다른 멋진 질문들로 이뤄져있으니 중복해서 사용해도 무관하다. 이 다이어리의 마지막 파트 즉 부록은 내년 한 해를 지내며 한 달씩 성찰하도록 도와주는 부분으로 이뤄져있어서 이 다이어리는 마냥 올해까지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내년에도 쭉 의지를 되새기며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겠다. 잘 한 구매! 내년에도 이 다이어리를 또 만날 수 있길 바란다.
3. 오늘의 온도
자문자답 다이어리는 원할 때마다 성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위클리로 내 감정과 사건들을 기록해서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해서 구매했다. 다른 데일리 다이어리들과도 고민했는데 일단 위클리가 흐름을 한 눈에 보기에 편하고, 오늘의 온도 다이어리는 칸도 적당해서 이 정도면 부담없이 그러나 적고싶은 내용은 마음껏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1월부터 적을 수 있어서 현재 몇 주간 사용 중인데 본인은 만족한다! 꾸준히 적어서 감정의 흐름과 성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지인분께 그 비결을 여쭸더니 솔직하게 스스로와 자문자답을 한다고 하셨다. 좋은 질문일 수록 유의미한 답을 이끌어낸다고 가정한다면, 인디고에서 제작한 홍성향님의 자문자답 다이어리의 질문들은 멘탈적인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올해를 잘 기록하고 내년을 더욱 알차게 대비하고싶다!
인디고 다이어리 상품들을 직접 써보고 느낀 내돈내산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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