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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플로라의 음악 감상 생활/릴리플로라가 듣는 가수

로드 투 킹덤 ACE OF ACE

by 릴리플로라 2024. 11. 12.

 
릴리플로라는 시즈니이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돌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 해서, 1화부터 끝까지 방송을 다 챙겨보게 되었다. 참가팀 중 몇몇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일단 ONEUS/원어스는 지인이 투문이라 어쩌다보니 본인도 투문 급으로 원어스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외의 참가팀들은 라이트하게 알고 있는 정도. CRAVITY/크래비티는 이전에는 한 번도 영상을 본 적은 없던 그룹이지만 어쩌다가 그들의 곡인 VENI VIDI VICI를 접하게 되었는데 매우 좋은 것이었다. 그 이후로 앨범이 나오면 종종 들어보고 좋은 곡들을 발견하고는 했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사실 크래비티는 안 지가 몇 년 되어서 어떻게 정확히 알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만.. 좋은 곡들이 많아서 항상 신곡이 나오면 기대하고 듣는다).. TEMPEST/템페스트는 프로듀스101에서 형섭이는 (박우진과 함께..)내 픽이었던터라 형섭X의웅 시절에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던 첫 팬미팅도 갔을 정도로 관심있어했고 현재도 종종 그들의 소식을 찾아보고는 있다. YOUNITE/유나이트는 프로듀스X101에서 연습생들의 첫 무대 영상만 얼마정도 봤었는데 유일하게 브랜뉴뮤직의 은상이라는 빨간 머리 연습생이 첫 인상부터 호감이 가서 기억해뒀더랬다. 솔로 데뷔했을 때도 유투브로 그의 뮤직 비디오를 보고 하다가, 유나이트라는 아이돌 소속이 되었을 때 청량컨셉으로 데뷔하는 것 같길래 그 당시에 청량은 내 취향이 아니어서 더 이상 그룹의 소식을 찾지는 않았지만.. 은상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계속 가지고 있었더랬다. THE NEW SIX/더뉴식스는 SBS의 JYP, 싸이가 주축이 되었던 아이돌오디션프로그램 LOUD를 어쩌다보니 중간 화부터 결선까지 보게 되어서 멤버들의 개성과 얼굴을 대략적으로는 익히고 있던 상태였다. 최태훈과 천준혁 연습생이 눈이 많이 가더라니 TNX로 데뷔까지 가게 되어서 소식이 들리면 관심있게 보던 그룹이었다. The Crew One/더크루원은 ATBO와 JUST B가 이번에 새로이 합친 그룹인데, ATBO는 피크타임에 참가했던 적이 있어서 그리고 JUST B는 라스트에펨에서 가끔 추천해줬기 때문에 이름을 알고있던 아이돌이었다. 8TURN/에잇턴은 처음 듣는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실력과 컨셉이 어떨지 궁금했고, 이제 나도 아이돌 소식에 뒤쳐지고 있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여러 팀에 호감을 갖고 있었기에 릴리플로라는 한 팀에 치우치기보다는 꽤 객관적으로 로투킹을 시청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로투킹 ACE OF ACE는 룰이 꽤 불합리하다는 생각이었다. 총점이 어떻든 간에, 에이스와 팀 별로 나눠서 따로따로 계산하는 방식... 거의 후반부에야 갑자기 총점으로 뒤바뀌는 형식은 이전에 탈락한 팀들이 꽤 억울할 여지를 준다. 프듀를 보는 느낌도 좀 들었는데 역시 같은 방송사 아니랄까봐.... 할말하않이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무대들을 소개해보겠다. 
 
 

1차전

경연의 첫 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띄었고 아직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유나이트의 공연이었다. 
 
YOUNITE의 Bite Me (원곡:엔하이픈)
https://youtu.be/OxOWvANn7MI?si=e-x8yjMpAn1aVild 

 
 
내 기준에서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고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컨셉과 표현력, 그에 맞게 좀 더 웅장하고 진지하게 편곡한 것과, 흰 옷을 입은 ACE 은상이가 해낸 소름이 돋을 정도의 연기 등 모든 요소가 어울리고 특히 이 무대의 컨셉 등을 은상이가 직접 고안해낸 듯 하여 창의력에 감탄이 나온다. 다른 멤버들 또한 모두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멋진 무대였다. 은상이 말고는 유나이트 멤버들을 로투킹을 통해 처음 봤는데 이 무대를 보고 다들 멋있게 느껴졌고, 한 명 한 명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다음으로 첫 라운드에서 멋졌다고 기억에 남는 것은 더뉴식스의 무대. 본인은 스트레이 키즈의 앨범 몇 개를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그룹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스트레이 키즈 대진이라고 했을 때 당연히 유명한 곡들이 좌르륵 떠올랐는데, 더 뉴식스가 스트레이 키즈의 수록곡을 한다고 했을 때 굳이? 싶어서 의아했지만 무대를 보고서는 완전 설득/납득이 되었다. 은휘가 컨셉을 참 잘 잡아준듯 하고 소품활용을 상징적이고 의미있게 잘 사용하였다고 생각이 된다. 은휘는 나중에 프로듀서가 될 생각이 있는가..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THE NEW SIX의 Phobia (원곡:스트레이 키즈)
https://youtu.be/Dq68mJ9g-LU?si=qPyyCf_4tpwe44w5

 
 
 
 
 
 

2차전

경연의 두 번째 라운드의 주제는 IDENTITY 였고, 본인들의 곡을 펼쳐보이는 것이었다.
 
 
8TURN - TIC TAC
https://youtu.be/CK2GtH7EaRM?si=cfsXiASLYRbexZHL

 
에잇턴의 존재감이 잘 드러나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경연의 첫 순서였는데도 끝까지 기억에 남았던 무대였고 특히 빨간 옷을 입은 ACE 명호의 목소리가 진짜.... 편안하고 청순하고 예쁜데 어느 장르에서나 어울리는 음색으로 진짜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원곡도 들어봤는데 좋더라! 8TURN... 앞으로도 관심있게 살펴봐야겠다.
 
 
 
TEMPEST - 폭풍의 눈(EYE OF THE TEMPEST) + Can't Stop Shining
https://youtu.be/2yZPpSwec_s?si=WWt-Jk7JD1Mnk0Nn

 
카리스마 있는 곡과 청량한 곡을 이어 붙여서 두 가지 색깔을 모두 보여주었다. 특히 앞부분의 폭풍의 눈이 좋았다. 위에 조금 언급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본인은 청량보다 카리스마 있고 힘을 준 곡들을 훨씬 좋아하는데, 그래도 템페스트는 둘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은휘를 다시 보게 만든 에이스 배틀 무대.
https://youtu.be/X3L00bZsACo?si=fn2tOXCxzi9SRofp

 
더 뉴식스의 팀 점수는 괜찮았지만...(사다리 퍼포먼스도 멋졌고 멤버들이 다 멋지게 무대에서 돋보였음) 상대적으로 에이스가 덜 부각되었다고 평가되며 에이스 점수에서 배틀을 하게 된 은휘. 이번 라운드의 에이스가 두 명이어서 출전할 수 있는 에이스도 두 명이었던 것 같은데 어쩌다가 더 뉴식스는 은휘만 내보내게 된건지 (부담감이 컸을 것 같아서..ㅜㅜ), 룰이 잘못 전달이 되었던 걸까 싶기도 했고 아무튼 걱정했는데 혼자였음에도 스테이지를 꽉 채운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락/힙합 다 좋아해서 그런지 (릴리플로라의 본진은 하드락임) 은휘가 목소리를 긁으면서 강하게 랩을 하는게 너무나 취향이었고 간지났고 멋있고 ㅜㅜㅜ 무대 매너도 그냥 멋졌고... 프로듀싱도 잘 하더니 이렇게까지 멋있게 혼자 이런 무대를 꾸민게 괜히 내가 기특하고 뿌듯하고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감탄했다. 아이돌하면서도 앞으로 부업으로라도//ㅁ// 이런 곡들 계속 내주면 어떨 지 혼자 바래보며.. 앞으로가 많이 기대된다. 이제부터라도 릴리플로라는 은휘의 팬이 될 것이다....!
 
 
 
 

3차전

경연의 3차전은 No Limit으로써, 한계없이 무대를 꾸미고 표현하라는 것이었다.
 
우선, 유나이트의 아마겟돈이 기억에 남는데, 2차전에서 청량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유나이트의 고자극.. 드라마틱한 무대가 더 취향이다. 멤버들이 모두 소화를 잘하는데다가 비쥬얼도 되고, 은상이의 연기는 미쳤다.. 마지막에 워킹하는게 얼마나 기억에 남는지? 현장평가단 투표로도 팀, 에이스 모두 1위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이 버전의 음원을 다운받아서(릴리플로라는 무조건 24bit 고음질로) 듣고있는데, 편안하고 멋진 목소리가 중독적으로 좋아서 누구 파트인지 찾아보니 우노였음. 은호와 경문의 파트는 부각되어있기 때문에 이미 알고있고 그냥 모든 멤버들이 다 돋보인다. 유나이트에 스며든다.
 
YOUNITE -  Armageddon (원곡: 에스파)
https://youtu.be/y5LgnZSE11M?si=jz1LmT64gVp0Z4IR

 
 
 
 
 
단독 ACE가 된 서호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시작하는게 아름답고 인상깊다. 처음에 한 번 봤을 때는 그냥 한국풍 무대이구나 싶었는데, 안무들이 왠지 눈에 밟히는 것이다... 뭔가 스토리가 더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여러 번 돌려보면서 뮤지컬적인 안무의 의미 등을 파악한 결과(릴리플로라는 한때 뮤지컬 덕후이기도 했습니다), 요괴가 된 서호가 여주를 해하는 ㅠㅠ 것을 깨닫게 되고 컨셉을 넘어서 장면마다 다 의미를 두어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같은 탄탄한 하나의 스토리로 무대를 꾸몄다는게 놀랍고 멋지고 하더라. 의미를 알면 무대가 달리 보이니, 이걸 나만 알 수 없다!!싶어서 초반에 해석 댓글을 달았었는데 좋아요가 몇 백개가 눌러지고 트위터에 퍼지기까지 하면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나중에 시온이가 프롬으로 서호가 여주를 해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고도 확인해서, 내 해석이 큰 흐름에서는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다행스러웠음... 이외에 디테일한 부분들에서 혹시라도 내가 잘못 해석한 부분이 있으면 무대감상에 방해가 될까봐 최종적으로는 몇 십 번.. 아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며 멤버 개개인의 한복 색깔의 의미까지 생각해보았던 추억(?)의 무대영상.
이제껏 원어스가 수없이 연습했을 부채 안무는 여기서도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온이의 장발은 언제나 옳다.
 
ONEUS - 월하미인 LUNA 
https://youtu.be/erw6wG-qqaA?si=phTRkFa7t1MWvTGh

 
 
 
 
강렬한 무대와 곡이 좋았던 Framework. 개인적으로 노래가 좋길래 메인보컬들을 참여시켰어야 되는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다들 잘해준 편이고, 이도의 낮은 음색이 밸런스를 잡아줘서 좋았고, LEW가 저런 고음까지 소화해내는 다른 면을 보았으며, 특히 명호의 음색은 진짜... 보물이라고 생각함. 태영이가 여기서 ACE 1등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걸맞게 멋있는 모습으로 잘해주었고, 더 크루원의 준석도 독무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Fire Stage - Framework
https://youtu.be/YLADG-HIbOQ?si=5btAyoSaq2rB7bvf

 
 
 
 
 
 

4차전 파이널

결승무대 전에 음원이 선공개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은상이가 직접 작사하고 프로듀싱했다는 신념이라는 곡과 크래비티의 HISTORIA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신념의 가사가, 굳어져라 나의 신념아.... 와닿았다. 그래서 스포티파이로 열심히 스트리밍했습니다.. 은상이도 진짜 나중에 어떻게 성장해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사람인 것 같다.  아이돌로서도 끼가 넘쳐나는데, 다른 어느 분야에서라도 성공할 것 같은 그런 사람같아서. 조근조근하지만 조리있게 얘기하는 점도 본받고싶다.
 
 
CRAVITY - HISTORIA 
https://youtu.be/5iuKW-DpSyc?si=4FjNVgtbf9dyeH3z

 
음원으로만 듣다가 좋았던 부분을 기억해놓고 무대를 보며 누가 불렀는지 확인해보았다. 이 곡에서는 하이라이트(사비.. 코러스..)가 총 세 번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부분 그러니까 2:38초 즈음부터 원진-민희로 이어지는 부분 그리고 태영이가 마무리하는 파트의 음색들이 마음에 들고 섬세하게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다. 이 곡은 크래비티가 워낙 잘 하는, 원래 잘 하던 그런 느낌의 곡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에 딱 맞는, 카리스마있으면서도 벅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곡.
 
 
 
 

그 외에 릴리플로라가 생각하는 참가팀들의 좋은 곡들 :: 

 
원어스 - 반박불가
https://youtu.be/Y7chxxGOHJA?si=wqq0HGon_p0lZ1EC

 
사실 원어스의 곡들은 다 알고 있어서 오히려 고르기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월하미인이 원어스 곡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위에 언급해서... 반박불가는 로투킹 2차전에서 무대를 했던 곡이기도 하며, 강렬한 안무가 있으며 이 영상에서 다들 예쁘게 잘 나왔다. 그리고 시온이의 장발이 특히 예뻐서 이 곡을 첨부해놓는다.
 
원어스의 다른 노래들 중에서는 개인적으로는 가사가 마음에 닿는 'Life is Beautiful',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Incomplete)' 같은 곡들 도 좋아한다.
 
 
 
 
유나이트 - ICY
https://youtu.be/MiKIGVKdJNs?si=Z6ysnV_LPGjFhAJQ

 
로투킹이 끝나고 나서 유나이트의 곡들을 다 들어봤다. ICY라는 곡이 가장 좋았다. 화음이 좋고 곡도 좋고, 작곡가가 BOOMBASTIC님 이었다. 예전에 BOOMBASTIC/MXM의 곡 SO SPECIAL을 좋아했었는데, 나의 취향은 한결같구나 싶고 아니 작곡가님이 대단하신건 듯.  

유나이트 멤버들의 비쥬얼이 좋기 때문에 무슨 컨셉을 해도 잘 어울리겠지만 멤버들이 웅장하고 드라마틱하고 강렬한 무대들을 너무나도 돋보이게 잘했기 때문에 그런 곡들도 자주 아니 종종이라도 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The New Six - WE ON
https://youtu.be/r7DOmn-a0Jg?si=4cQLMZeBN3_EWain 

 
이 포스팅을 쓰기 위해 TNX 곡들을 찾아보다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이 이거였는데 알아보니 은휘가 작곡, 편곡을 다 했다고 한다.. 천재이십니까....? 은휘의 재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앞날이 매우 기대된다. 앞으로도 이런 곡들을 내주기를 기다려야지. 그저 대단하다. 시간이 지나 세월도 지나면 은휘라는 사람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크래비티 - VENI VIDI VICI
https://youtu.be/DT2bfnhXQCs?si=trQzt6euZotJwFrf

 
개인적으로 크래비티의 곡 중 가장 좋아한다. 웅장함도 있으면서 벅차오르는 곡. 참 멋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내 플레이리스트에도 꼭 넣어놓는 편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이들의 실제 무대를 찾아볼 생각을 안 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곡이 너무 좋아서 있는 그대로 만족한 걸지도...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처음 이들의 비쥬얼을 봤는데, 곡에 걸맞는 멋진 모습들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특히 민희, 그리고 태영의 비쥬얼이 눈에 띄는데, 판타지스러움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리더라는 세림이가 말할 때 다정한 듯한 목소리의 색깔도 좋다. 
 
 
 
 
템페스트 - 난장
https://youtu.be/rutBKYlNfyM?si=ICMJ9IklYcO5C9kR

 
템페스트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템페스트라서가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0:39 부터의 혁과 의웅이 부르는 '전부 뒤집어볼까, Make a 난장판, No one ever surrender' 이 부분을 제일 좋아한다!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종종 듣고 있을 정도이다.
 
 
 
 
로드 투 킹덤 ACE OF ACE를 보면서 안타까운 부분도 많았지만 덕분에는 멋진 팀들의 특별한 무대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